이달 중순부터 12월초까지 구청광장 등에서 김장담그기 행사 줄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구로구에 김장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있다.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 초까지 구청광장 등에서 김장담그기 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면서 “각종 기관의 참여로 10kg 6000여 박스가 저소득층에게 전해진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김장 퍼레이드에서 가장 큰 행사는 30일 구청광장에서 열리는 KT&G와 함께하는 김장담그기다.
이날에는 구로구청, KT&G복지재단, 지역내 6개 복지관, 구로구농아인협회, 구로구지역아동센터연합회, 구로구자원봉사센터, 서울메트로 대림승무사무소 등에서 27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해 1400여 박스 물량의 김장 행사를 펼치게 된다.
특히 서울메트로의 지하철 기관사 20여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김장행사에 참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에는 AK플라자에서 주관하는 김장 행사가 구청광장에서 진행된다. AK플라자는 150여박스의 김장을 계획하고 있다.
27일에는 구로디지털단지에 위치하고 있는 교육전문기관 비상교육에서 김장행사를 펼친다. 역시 구청광장에서 진행되며 400여 박스의 김치가 버무려진다.
지난 17일에는 새마을부녀회가 구청광장에서 김장 행사를 열어 500박스의 김치를 만들었다.
이외도 SKT 한국야쿠르트 대한적십자사 구로희망복지재단 구로푸드마켓 신세계 I&C, 동주민센터와 각종 종교 기관 등도 김장 행사를 펼치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다양한 민간 기관 등의 협조로 김장 퍼레이드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구청에서는 지원대상자 선정과 전달 등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구청광장에서는 김장 재료 장터도 열리고 있다.
전남 해남에서 재배된 배추 3만 포기와 무, 알타리무 갓김치 대파 쪽파 미나리 고춧가루 천일염 간장 새우젓 멸치젓 명란젓 등이 판매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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