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국회의원 출신 배우 정한용이 “‘프레지던트’는 리얼리티에 충실한 드라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정한용은 오는 12월8일 첫 방송될 KBS2 새 수목극 ‘프레지던트’에서 이수명 현대통령 역을 맡아 “특정 정치인을 미화하는 등의 정치적 의도 없이 정치인들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그려나가려는 의도가 ‘프레지던트’의 최대 차별화 지점이자 강점”이라고 23일 밝혔다.
이어 정한용은 “요즘 ‘어떤 대통령의 모습으로 그려야할까’에 대한 고민이 많다”며 “국가 원수이자 최고 권력자이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특정 인물을 상기시키는 등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킬 것 같아 무척 조심스럽다”고 속내를 밝혔다.
또 정한용은 “대통령이라는 자리 때문에 주어지는 특징은 있겠지만, 가정으로 말하자면 아버지와 같은 존재 아닌가? 덜 근엄하고 평소 모습은 우리네 아버지와 같은 모습으로 그려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러한 염려에도 불구하고 정한용은 “주변에서 연기에 국록을 먹어본 사람의 냄새가 난다고 하더라”라며 운을 떼며 실제 정치를 해봤던 경험 때문인지 연기의 리얼리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한용은 마지막으로 “‘프레지던트’는 현실 정치에 매우 충실한 드라마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라며 “시청자들이 실제 정치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브라운관을 통해 보는 즐거움을 느끼는 동시에 정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길 바란다”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한편, '프레지던트'는 ‘도망자 플랜B’ 후속으로 오는 12월8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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