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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안전불감증 여론 있다..철저히 원인규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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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국무총리, 국무회의서 따가운 지적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가 최근 육·해·공군에서 연이어 사고가 일어 난 것에 대해 "군의 기강 해이와 안전 불감증을 비판하는 여론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방부에서는 관련 사고를 철저하게 원인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23일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개최된 제49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먼저 김 총리는 "(최근 사고가) 일을 더 열심히 하려고 하다 보니 일어난 사고로 이해되지만 사고 소식을 접한 국민 여러분들께서 불안하실 것이라 염려된다"며 "안전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반복적이고 의례적인 방법이 아니라 다양한 의견을 모아 합리적인 대안들을 모색해 보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김 총리는 국회 예결위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심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적극적인 대응을 관계 국무위원들에게 부탁했다.


김 총리는 "각 부처에서는 예결위 심의 과정에서 자료를 충실히 준비해 제출하고 적극 설명, 국회에서 정부의 준비 소홀이나 성의 부족이 지적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면서 "특히 각종 복지사업과 서민대책 등 국가적으로 중요한 대책들을 추진하기 위한 예산의 경우, 내년도 적기 사업 수행에 차질이 발생치 않도록 각별히 챙겨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오늘, 내일 UAE 파병,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민간사찰 등의 사건에 관해 많은 논란이 있을 것 같은데, 관계 국무위원 여러분께서는 정확하고 신중한 답변을 통해서 불필요한 오해나 정쟁거리가 생기지 않도록 유념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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