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GS칼텍스가 삼성물산과 손잡고 중국 상하이 윤활유 시장에 진출한다.
GS칼텍스와 삼성물산은 중국 상하이 서교호텔에서 22일 나완배 GS칼텍스 사장과 원세현 삼성물산 중국 총괄법인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삼성물산이 운영하는 중국 내 5개 영업법인의 거래처인 철강, 섬유, 화학 분야의 현지 기업을 활용해 윤활유 판매 사업을 검토하게 된다. GS칼텍스의 제품과 삼성물산의 시장 네트워크가 만나 중국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GS칼텍스는 이번 MOU를 통해 삼성물산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국내 새로운 판매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물산은 기존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산업체 윤활유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셈이다.
중국 윤활유시장은 모두 12조원 규모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자동차 윤활유가 64%, 산업체 윤활유가 34% 등으로 최근 들어 매년 6%이상 고성장을 하는 황금시장으로 평가된다.
나완배 GS칼텍스 정유영업본부장은 “인도현지법인 설립, 한국타이어와의 제휴, 그리고 삼성물산과의 제휴 등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현재 20% 수준에 머물고 있는 윤활유 완제품의 수출비중을 향후 50%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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