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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박근혜와 커피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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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박근혜와 커피 한 잔'
김대우 지음/ 가산출판사 펴냄/ 1만3000원

정치계가 긴장하고 있다. 최근 김대우 작가의 '박근혜와 커피 한잔'은 정치인들에게 주는 메시지가 확실하다. 지금 현재는 국민들에게 인정을 받는 정치인이지만, 한치앞을 예측하기는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 미리 준비하자는 것이 이 책이 주는 핵심 포인트다. 이 말은 다른 말로 표현한다면 정치인들은 국민과 소통하고, 그들의 의견을 잘 들어서 정치다운 정치를 해달라는 것이다.


김대우 작가는 2007년 '카리스마 박근혜' 이후에 후속편으로 '박근혜와 커피 한잔'을 출간했다. 얼핏 보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친박계열에 대한 이야기로 치부하기 쉽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판단이다. 이 책은 정치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물론 재미만을 주지 않았다. 정치인들에게는 따끔한 말로 충고도 하고, 정도의 길을 가는 방법도 제시해준다.

2012년은 대선 정국이다. 박근혜 전 대표도 다시 한번 국민들에게 냉정한 평가를 받게 되는 때다. 지금 현재는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해도 2012년에도 똑같은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는 예상하기 힘들다. 2012년 대선이 2007년에 비해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에게는 더 힘들어진다는 사실이다.


저자는 1992년 이후 주로 대선 주자들의 심리와 행보를 집중적으로 탐구하고 그들의 성공과 실패를 예측한 책을 대선 때마다 썼다. 때문에 두 번에 걸쳐 대통령 후보의 TV연설문을 기초하는 대표작가로 참여했다.


이 책은 2007년 초 경선에서 친박의 보루를 지켰던 사람들을 위해서 '카리스마 박근혜'를 펴낼 때, 미리 박 대표에게 약속했던 두 번째 저작이다. 출간이 다소 늦어지며 2008년부터 매주 기고했던 세상사의 편린이 포함됐다.


제1-2장에서는 박 대표가 처한 현실과 그녀에 도전하는 정치인들, 향후 정치를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다뤘고, 제3장은 2010년 아시아경제 신문에 ‘김대우의 세상엿보기’란 제목으로 5개월여 동안 기고했던 칼럼 일부도 수록했다.


제4-5장은 2008년 말부터 2010년 가을까지 2년간 매주 아시아경제신문 권대우 회장과 함께 ‘권대우의 경제레터’란 이름으로 전송했던 글도 포함시켰다. 그 중에는 며칠간 수만 명, 또는 수십만 명의 네티즌들이 클릭해 읽었던 꼭지들도 있다.


이제 정치 환경은 정부가 당에 짐이 되고 다시 한나라당이 후보에게 짐이 되는 시대의 도래를 예고하고 있다. 새 바람이 정치를 선도하지 못하는 당의 한계에서, 박근혜 대표의 무거운 짐을 ‘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분담할 수밖에 없다.


'박근혜와 커피 한 잔'이란 제목은 그런 의미를 담은 고뇌의 산물인 셈이다. 책 어느 페이지에서 명시한대로 장차 경선레이스에서 탈락되는 인물들도 있고, 새롭게 떠오르는 인물도 있을 것이다. 정치 변화와 흐름을 예측하고, 성공을 위해 달려가는 그들의 비상을 주목해보자.




강승훈 기자 tarophine@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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