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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男양궁 단체전, 만리장성 넘고 '금빛 과녁' 명중…AG 8연패 위업(종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남자 양궁대표팀이 홈팀 중국을 꺾고 아시안게임 8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임동현(청주시청), 오진혁(농수산홈쇼핑), 김우진(충북체고)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22일 오후 중국 광저우 아오티 양궁장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221-218로 승리를 거뒀다. 1982년 인도 뉴델리 대회부터 이 종목 금메달 행진을 이어오던 대표팀은 이로써 8연속 금메달의 기염을 토하게 됐다.

악조건 속에서 거둔 값진 승리였다. 대표팀은 거센 바람과 중국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뚫고 1엔드서 56점을 합작했다. 중국과 동점을 기록하며 2엔드를 맞았다.


2엔드 역시 박빙은 여전했다. 대표팀은 김우진과 오진혁이 내리 10점을 쏘며 기선을 제압하는 듯 했다. 하지만 최근 급성장한 중국은 결코 만만치 않았다. 2번째 시도에서 세 선수가 모두 10점을 기록하며 58-55로 앞선채 2엔드를 매조지었다.

3엔드에서 대표팀은 반격에 나섰다. 임동현과 오진혁이 첫 발에서 각각 10점을 쏘아 올렸다. 임동현은 두 번째 발에서도 10점을 기록하며 추격의 불씨를 앞당겼다. 그의 선전 덕에 대표팀은 3엔드를 57-55로 마무리지며 총 점수에서 중국을 한 점차(168-169)로 따라붙었다.


마지막 4엔드에서 두 팀은 바람의 영향으로 모두 난조를 보였다. 대표팀은 첫 주자 임동현과 세 번째 주자 오진혁이 8점을 기록,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막내 김우진이 두 발을 모두 10점으로 연결했고, 중국 선수들의 실수까지 더 해지며 8연패의 위업을 달성하게 됐다.


한편 앞서 열린 3-4위 결정전에서는 인도가 대만을 220-116으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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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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