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22일 '100시간 시한부 농성' 종료를 선언하고 29일까지 장외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열린 지도부-지역위원장 연석회의에서 "100시간 동안의 경고와 성찰의 시간이 끝났다고 해서 청와대 불법사찰 의혹사건에 대한 규명과 국정조사, 특별검사제에 대한 요구가 끝난 것이 아니다"면서 "오늘부터 투쟁의 수위를 한 단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회 대표실에서 앉아서 했던 경고와 성찰의 시간을 끝내고 이제 직접 국민 속으로 들어가고자 한다"면서 "오늘부터 시청 앞 서울광장에 나가서 국정조사와 특검을 요구하는 국민 서명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명운동은 청와대 불법사찰 의혹사건과 4대강 반대를 위한 국민집회가 열리는 29일 오후 6시30분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오늘부터 민주수호 대장정에 들어간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 국민과 함께 국민 속에 들어가 이 땅의 이명박 정부의 공안통치를 끝장내고 민주주의를 지키고 꽃피우는데 지역위원장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께서 다 함께 힘차게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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