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회계 3473억원, 특별회계 462억원 규모....일반회계 사업비는 평균 8% 감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줄어드는 재정적인 여건에도 교육, 보육, 주거 등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시는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내년도 예산 총규모는 올해보다 3% 증가한 3935억원으로 편성했다.
이 중 일반회계가 3473억원, 특별회계가 462억원이다.
예산규모는 전년도보다 다소 늘어났지만 사회복지비를 제외한 일반회계 다른 부문 사업비는 평균적으로 8% 감소했다.
분야별로 배분된 예산의 주요 내용은 첫째, '대한민국 대표 보육·교육도시' 건설을 위해 사업비의 33%인 1306억원을 배분했다.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해서 대부분 분야에서 올해보다 감축된 규모의 예산을 편성했으나 복지와 교육분야는 역대 가장 높은 비중을 두어 편성했다.
이로써 사회적 배려 계층에 대한 복지는 한층 강화하면서 주민누구나 혜택을 받는 실효적 복지를 구현해 나가도록 했다.
기초생활보장자 등 저소득계층의 국·시비 지원확대에 따른 구비 부담분을 확보하고 영·유아 보육료, 보육시설운영지원 확대를 통해 보육에 대한 부담을 덜어 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고령화 사회에 대비,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즐길 수 있도록 '어르신행복타운'을 조성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공공일자리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 저소득층에 대한 급식지원 확대, 사교육 없는 학교 만들기를 위한 학교지원 사업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둘째, '서울을 이끌어 가는 녹색성장도시'를 가꾸기 위한 환경과 문화, 지역개발분야에 14%인 546억원을 배분했다.
현재 건립중인 동남권유통단지내 폐기물처리시설현대화사업을 내년에 완공, 친환경교육의 메카로 육성해 나가고, 2011 리브컴 어워즈 송파대회를 통해 환경에 대한 주민의식을 고취하며, 한성백제문화제도 병행 개최,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국제 문화도시로서 면모를 대내외에 홍보하기로 했다.
서민층 보호를 위한 재개발사업에 공공관리제도의 조기정착을 지원하고, 주거복지의 수준 향상을 위한 아파트와 단독주택정비, 뉴타운 정비계획 변경사업을 추진, 주거복지 수준을 향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하수·소하천 시설을 보강, 자연 친화적 친수공간으로 가꾸고 성내천고지배수로 안전진단,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생태학습관 운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환경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지켜 나가기로 했다.
셋째, '세계가 인정한 안전도시' 구축을 위한 보건과 공공질서, 도로ㆍ교통분야에 16%인 638억원을 배분했다.
취약계층의 보건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보건지소를 운영하고, 저출산 극복대책으로 산모건강증진센터를 건립하며, 만성질환자관리, 개인건강 점검을 위한 U-health시스템을 지역별로 설치,구민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높혀 나가기로 했다.
또 취약지역 안전관리를 위한 방범용 CCTV를 설치·운영하고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주차장 부지를 확보하며, 담장을 허물어 아름다운 골목길을 만드는 녹색주차마을 조성사업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성내 6·7교에 안전휀스를 설치하고, 도로와 가로등의 유지관리 기능을 강화하며, 자전거 이용 활성화 인프라 구축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아울러 시민고객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한 일반행정분야에 8%인 317억원을 배분했다.
선진의회의 정립과 주민자치기반 조성을 위한 시설보수, 통합민원콜센터 지원, 구민정보화교육 등
고품질의 민원서비스를 제공, '송파구민의 행복' 지수를 한층 더 높이기로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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