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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원두커피 난 집에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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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에스프레소머신 인기


프리미엄 원두커피 난 집에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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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국내 커피시장의 가파른 성장과 함께 소비자들의 입맛도 고급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집에서 프리미엄 커피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원두뿐 아니라 커피 머신의 인기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에스프레소 머신은 혼수 장만 시 꼭 갖춰야 할 필수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각 업체들은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을 선보이며 국내 프리미엄 커피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식품기업 네슬레의 자회사인 네스프레소는 지난 2007년 12월 캡슐커피와 커피머신이라는 다소 생소한 제품을 국내에 소개한 이후 매년 연평균 매출이 45% 이상 성장하고 있다.


프리미엄 원두커피 난 집에서 먹는다

네스프레소 관계자는 "본사에서도 유럽 커피시장이 20년 동안 해온 성장을 한국이 3년 만에 따라 잡았다고 평가하며 놀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본사에서도 한국시장에 남다른 기대를 가지고 최근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를 모델로 한 TV 광고를 선보이는 등 마케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에스프레소 머신을 렌탈해주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08년 시작된 이 사업은 약정기간 2년 동안 이 회사의 원두를 일정량 이상 구입하는 조건으로 고급 에스프레소 머신을 무상으로 대여해준다. 엔저리너스커피가 무상 제공하는 머신은 스위스 커피머신 브랜드 유라(Jura)의 제품이다.


엔제리너스 관계자는 "소비 패턴이 고급커피 쪽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본격 사업을 시작한 이래 매해 40~50% 정도 매출이 신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성장세에 이탈리아 커피업체 라바짜와 일리도 최근 커피 머신 신제품을 선보이고 국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라바짜는 이달 서울 압구정동에 커피전문점 '라바짜 에스프레션' 국내 1호점을 오픈했다.


한편 커피전문점과 커피믹스 등 모두를 합한 국내 커피시장은 지난해 2조2000억원 규모로 올해는 2조7600억원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커피 메이커 시장(에스프레소 머신, 드립식 커피메이커)은 최근 4년간 23%에 달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에스프레소 머신 시장의 성장률은 85%에 달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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