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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에게 리더십을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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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초·중학생 대상 ‘율곡리더십 아카데미’ 열어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도는 조선 성리학의 대가 율곡선생의 생애와 사상을 글로벌 리더십에 접목한 ‘율곡 리더십 아카데미’를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초등 4학년∼중3학년을 대상으로 ‘놀토’ 주에 1박2일간 율곡선생의 가족묘가 있는 파주 자운서원을 중심으로 율곡선생의 학문과 덕행, 주변의 관광지·유적지를 함께 배우는 ‘교과서여행’의 형태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미래의 주역들에게 역사의식과 정체성을 확립시키고 지구촌을 이끌어 나갈 리더십 함양에 중점을 두고자 성균관 예절학교 및 파주시(자운서원)와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


강사들도 성균관에서 엄선했고, 파주 영어마을을 활용하는 등 수준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은 강의, 토의·발표, 체험, 견학의 네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강의 주제는 율곡과 사임당, 선비정신, 황의정승의 청백리사상 등이며, 10만양병설, 율곡과 퇴계(이기이원론 vs 이기일원론)를 주제로 하는 토의·발표시간을 갖는다.


또 선비 옷 입기, 배례, 다도, 활쏘기, 투호 등의 선비생활 체험, 반구정, 화석정, 영어마을, 임진각, DMZ 내 제3땅굴, 행주산성 등을 답사하게 된다.


경기도와 성균관은 이달 27∼28일에 1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1인당 20만원정도의 예산이 소요되지만 학부모들의 교육비의 부담을 감안하여 5만원의 참가비만 받기로 했다.


황성태 경기도 문화관광국장은 “안동시의 도산서원(퇴계이황)·병산서원(류성룡)과 영주시 소수서원(안향)을 찾는 관광객이 연간 수십만명에 이르지만, 자운서원은 수만명에 지나지 않아 본 사업을 통해 널리 알릴 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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