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배우 류승범이 주말 박스오피스 상위 5위 안에 자신의 출연작 두 편을 올려놓아 눈길을 끈다. 그는 200만 관객을 돌파한 '부당거래'와 18일 개봉해 선전을 펼치고 있는 '페스티발'로 지난 주말 관객들과 만났다.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에는 국내영화 '초능력자' '부당거래' '페스티발'과 외화 '소셜 네트워크' '언스토퍼블'이 상위권에 올랐다. 이중 류승범은 '부당거래'와 '페스티발'에 출연하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그가 황정민과 호흡을 맞춘 '부당거래'는 살인범을 조작하는 형사와 기업으로부터 스폰서를 받는 검찰의 부당한 거래를 그린 영화다. 류승범은 비리 검사 주양 역을 맡아 영화의 흥행을 이끌었다.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으며 누적관객수 233만 7082명을 기록했다.
류승범이 출연한 또 다른 작품 '페스티발'은 점잖기로 소문난 동네 이웃들의 야릇하고 코믹한 밤사정을 다룬 영화다. 류승범 외에도 신하균 엄지원 오달수 성동일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이 작품에서 어묵장사를 하는 상두 역을 맡았다. 여고생 자혜(백진희 분)의 저돌적인 애정공세에도 꿈쩍하지 않는 인물로 자신만의 독특한 성적 취향을 갖고 있다. 극중 여자 속옷 가게를 드나들며 오달수와 신경전을 벌이는 등 수상한 점이 많은 미스터리한 캐릭터다.
류승범은 '부당거래'와 '페스티발'에서 각기 다른 모습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카멜레온 같은 그의 연기 변신은 현재 촬영 중인 휴먼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로 이어진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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