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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金청부사' 이효정은 병역 브로커?..네티즌 '축하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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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객원기자]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이용대와 짝을 이뤄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효정이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다시 한번 '금 사냥'에 성공했다.


이효정(삼성전기)-신백철(한국체대)조는 21일 오후 중국 광저우 톈허 체육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장난-자오윤레 조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효정-신백철 조의 금메달에 힘입어 한국은 지난 2006 도하아시안게임에서 노골드(은 1, 동 5)에 그쳤던 수모를 털어내고 다시 한번 배드민턴 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또한 1986 서울 대회부터 2002 부산 대회까지 5연패했다가 2006년 도하대회 때 뺏긴 혼합복식 금메달을 8년 만에 되찾아 오는 데 성공했다.


당초 한국은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 혼합 복식에 2년 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던 이효정-이용대(삼성전기) 조를 출전시키려 했었다. 그러나 팔꿈치 부상 회복이 더뎠던 이용대가 남자 복식에만 집중하기로 결정하면서, 이효정의 새로운 파트너로 '신예' 신백철을 낙점했었다.

신백철은 2012 런던 올림픽을 겨냥한 대표팀 세대교체의 대표주자. 그러나 국제 경험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었고,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이효정과 호흡을 맞출 시간도 부족했다.


그러나 이효정은 예선전부터 8살 어린 '동생' 신백철을 잘 이끌어주며 감격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이효정은 숨막히는 접전 상황에선 '선배'답게 신백철에게 수비를 맡기고 자신이 공격의 선봉에 나서기도 했고, 때론 '누나'답게 실수에 흔들리는 신백철을 다잡아주기도 했다. 지난 20일 준결승전에선 중국의 허한빈-마진 조를 꺾는 짜릿한 승리를 거둔 뒤에는 이효정이 신백철에게 달려가 안기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둘의 '찰떡궁합'을 자랑하기도 했다.


더불어 신백철은 이효정과 함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며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국제대회 경험을 쌓았고, 특히 병역혜택까지 받으며 올림픽 준비에 몰두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지난 베이징올림픽에서 이용대와 함께 금메달을 따냈던 이효정이 이번 아시안게임에선 신백철과 함께 또 다시 금메달을 따내자 네티즌들은 축하 메시지와 함께 "이효정과 함께 하면 무조건 금메달이구나", "배드민턴 계의 '병역 브로커'다", "런던 올림픽에서 '이효정의 남자'가 누가 될 지 벌써부터 궁금하다"라는 재밌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병역브로커'란 별명의 원조는 야구 대표팀의 이승엽이다. 이승엽은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 2002년 부산아시아게임, 2006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맹활약하며 총 34명의 후배들의 병역 혜택을 도와 '병역 면제 브로커'라는 별명도 얻었던 바 있다. 그러나 정작 이승엽 본인은 팔꿈치 통증으로 일찌감치 군 면제를 받은 몸.


또한 이번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의 추신수는 12타수 8안타, 3홈런 11타점 6볼넷 2사구의 돋보이는 활약으로 한국의 5전 전승 금메달을 이끌며 '셀프 병역브로커'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었다. 그리고 이번 배드민턴에서는 이효정이 신백철과 함께 금메달을 따며 지난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다시 한번 ‘병역 브로커’의 면모를 과시했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객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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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호 객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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