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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홀린 현대차 MVP는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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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크라프칙 HMA 대표 "제네시스 역할 절대적"...출시 2년 후 판매량도 급상승

미국 홀린 현대차 MVP는 따로 있다? 2009년 출시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제네시스 쿠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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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현대차의 진정한 MVP는 제네시스다'

현대 쏘나타가 미국 시장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어 또 다른 기대작인 '엘란트라(내수명 아반떼)'가 출시 전부터 화제를 낳는 가운데, 이같은 현대차의 높아진 위상이 제네시스에서 비롯됐다는 평가가 제기돼 눈길을 끈다.


지난 19일(현지 시각) 개막한 ‘2010 LA 국제오토쇼'에서 존 크라프칙 현대차미국법인(HMA) 대표는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제네시스가 현대차의 브랜드를 강화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크라프칙 대표는 "쏘나타 등이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제네시스 효과 때문이었다"면서 과거 현대차의 저가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제네시스가 선봉에 섰음을 강조했다.


지난 2008년 초 미국 공략에 나선 제네시스는 현대차가 종전의 보급형 판매 전략에서 벗어나 고급 세단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는 신호탄이라는 의미를 안고 있다. 올 연말 에쿠스의 미국 판매가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도 제네시스가 앞서 터를 닦아놨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제네시스는 미국 자동차 전문컨설팅 회사인 오토퍼시픽가 선정한 '올해의 차' 준고급차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중고가 가격과 직결되는 잔존가치도 경쟁차보다 좋다. 오토모티브 리스 가드 자료에 따르면, V8 제네시스 세단은 5년 후 잔존가치가 36%에 달해 34%의 BMW 550i와 벤츠 E550을 앞섰다.


제네시스에 대한 현대차의 자부심은 판매량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제네시스는 지난 9월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많은 3230대를 판매했으며 10월에는 46.6% 성장했다. 올 10월까지 누적 판매량도 2만3694대로 전년 동기 대비 33.2% 늘었다. 특히 스포츠 세단인 제네시스 쿠페가 가세한 지난 해 3월부터 분위기가 더욱 좋아졌다.


제네시스의 선전은 현대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 상승로 이어지고 있다. 2007년 2.9%이던 점유율은 제네시스가 출시된 2008년 3.1%로 오른데 이어 제네시스 쿠페가 가세한 2009년에는 4.2%로 치솟았다. 올해는 4.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면서 "실제 판매량은 쏘나타 등에 밀리지만 현대차의 숨은 1등 공신은 제네시스"라고 평가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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