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오리온이 올해 3월 출시한 천연 치클껌 ‘내츄럴치클’이 출시 8개월 만에 총 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다.
오리온은 ‘내츄럴치클’의 출시 이후부터 10월 말까지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총 매출 120억 원으로 월 평균 12억 원의 매출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신제품의 매출이 월 평균 10억 원이 넘을 경우 히트상품으로 취급하는 제과업계에서 ‘내츄럴치클’은 자일리톨 이후 오랜만에 주목 받는 히트 껌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내츄럴치클’은 천연치클 사용뿐 아니라 기존 껌에 첨가돼있는 합성착색료, 합성착향료, 합성산화방지제 등을 모두 제외하고 천연향료와 천연색소를 사용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순수’, ‘자연’이라는 이미지로 어필했다.
또 케이스는 북극곰 캐릭터가 그려진 사각 슬라이드 형태로 디자인돼 핸드백 속에 껌을 주로 가지고 다니는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특히 껌을 다 씹고 난 후에도 철 케이스에 커피전문점, 음식료점의 쿠폰을 담아 가지고 다니는 여성들이 많아지면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전체 유통 채널 중 여성들이 자주 찾는 편의점의 매출 비중이 26%로 가장 클 정도로 여심을 흔들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오리온은 기존의 ‘민트’와 ‘라임시트러스’ 맛에 이어 신제품 ‘내츄럴치클 베르가모트 오렌지’를 출시했다.
감귤과 배의 잡종인 ‘베르가모트’라는 이탈리아산 감귤의 일종을 원료로 사용해 이국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다. 특유의 상큼한 맛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오렌지 컬러의 획기적인 디자인으로 선보였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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