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ㆍ사회복지분야 등 민선5기 공약사업 본격화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일반회계 3155억원, 특별회계 88억원 등 올해보다 3.5% 증가한 3243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 이달 23일부터 열리는 구의회 정례회에 제출ㆍ심사를 요청한다.
정부의 복지사업 확대에 따른 보조금 교부액 증가로 내년도 예산규모가 올해보다 늘어나기는 하였지만, 국ㆍ시비 보조사업의 증가 및 자주재원의 감소로 가용재원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행사ㆍ소모성 경비 줄여 복지예산 확보
2011년도 예산안은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 행사ㆍ소모성 경비를 최대한 줄여 긴축 재정기조를 유지하고 계층별 일자리 창출과 생활안정을 위한 복지예산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사회복지 20%, 교육 25%, 산업ㆍ중소기업 26% 금년대비증가
예산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사회복지 ▲교육 ▲산업ㆍ중소기업 분야에 대한 증액이 눈에 띈다.
올 비해 20~26% 증가한 이들 분야 예산은 친환경 무상급식, 청소년을 위한 신나는 애프터, 보육료 지원 확대, 노인 일자리와 사회적 일자리 확대, 중소기업지원 등 사업비로 편성됐다.
◆재난재해 예방, 주거환경 개선사업에도 우선순위
또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여름철 수해방지를 위한 하수시설물 관리, 하수도 준설 등 도시기반시설 유지관리와 두꺼비하우징 등 주택주거환경 개선사업에도 우선순위를 두었다.
◆균형발전ㆍ계층간 화합으로 더불어 잘 사는 따뜻한 '사람의 마을'
김봉호 기획예산과장은 “어려운 재정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불요불급한 경상적 경비를 최대한 억제, 지역 내 균형 있는 발전과 계층별 복지예산 확보에 우선순위를 두고 더불어 잘 사는 따뜻한 '사람의 마을'이 되도록 알차게 살림을 꾸렸다”고 밝혔다.
한편 구의회는 지방자치법 규정에 따라 회계연도 시작 10일 전까지 2011년도 예산안을 의결해야 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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