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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일, 영화대상 공로상 수상 "내가 받은 가장 큰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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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일, 영화대상 공로상 수상 "내가 받은 가장 큰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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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원로배우 신성일이 8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공로상을 차지했다.

신성일은 18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8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성일은 "이 상은 지금까지 내가 받았던 상 중 가장 큰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자리에 두 명의 여인이 참석을 못했다. 나의 영원한 애인이자 아내인 엄앵란이 못 왔다. 탈골 수술 후유증으로 재수술을 기다리며 고통을 참고 있다. 빨리 건강을 되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또 윤정희씨가 참석 못했다. 99편의 영화 속에서 내 연인이었다. 남편 백건우 연주 때문에 오늘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내겐 고마운 여인이다. 두 여인이 이 자리에 없는 것은 유감스럽지만 이 상을 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송)윤아씨, 아이 잘 크고 있는지 모르겠다. 부군(설경구)에게 안부 전해달라"고 인사를 건네 송윤아의 미소를 자아냈다.


공로상은 대한민국 영화대상의 유일한 비경쟁부문으로 이 상에 대해 진행을 맡은 송윤아는 "가장 따뜻한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표현했다.


신성일은 541편에 출연했으며 이중 506편에서 주연을 맡았다. 한국 영화사에서 20여년동안 정상을 지킨 유일한 배우로 손꼽히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영화 '아저씨'의 원빈과 '내 깡패같은 애인'의 박중훈, '이끼'의 정재영, '맨발의 꿈'의 박희순, '악마를 보았다'의 최민식은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시' 윤정희, '하녀' 전도연, '하하하' 문소리,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서영희, '내 깡패같은 애인' 정유미가 올랐다. 또 작품상은 '아저씨' '시' '방자전' '옥희의 영화' '하하하' 등 총 5편이 경합을 펼쳤다.


또 원빈 주연의 '아저씨'는 11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으며 서영희 주연의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은 8개 부문에, 이창동 감독의 '시'는 7개, '방자전'은 6개 '악마를 보았다'는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발휘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배우 송윤아가 진행을 맡았으며 MBC를 통해 오후 9시 55분부터 지연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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