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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들도 '전통시장 살리기'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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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1시장 1대학' 자매결연 협약 잇따라 체결

[아시아경제 정태석 기자]전통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행정과 학계가 호흡을 같이 하고 있다.


다양한 아이디어 제공 등 지원책을 통해 갈수록 침체되고 있는 재래시장의 환경과 여건을 개선시키겠다는 취지에서다.

경기 평택시는 유통환경변화에 대응 부족으로 침체되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평택 송북시장과 평택대학교 간에 '1시장 1대학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의 선진경영 기법의 도입과 노하우 전수, 젊음이 가득한 전통시장으로 탈바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송북시장 만의 독특한 매력요소를 창출하고 발전시켜, 수도권을 대표하는 명물 전통시장으로 특화 육성시킨다는 게 골자다.


따라서 시장 특성화를 위한 평택대 컨설팅 팀을 구성,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김선기 시장은 "젊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전문지식을 제공함으로써 전통시장 경영혁신에 일조하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송북 전통시장이 수도권을 대표할 수 있도록 주차장, 차양막 설치 등 현대화시설 등에 따른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세대학교와 경기 군포 산본시장도 '1시장 1대학 자매결연 협약'을 19일 체결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윤주 군포시장, 김성혜 한세대 총장, 김준수 산본시장상인회장, 시장상인, 한세대학생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18일 도에 따르면 한세대는 이번 협약식과 함께 산본시장의 특화 활성화를 위한 조사 및 평가, 시장경영개선을 위한 자문지도, 전문 마케팅, 시장점포 디자인, 고객 유치를 위한 컨설팅 지원에 나선다.


경기도 역시 도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계획수립 및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통해 이를 뒷받침할 방침이다.


그동안 1시장-1대학 자매결연사업 추진결과 2008년도 안양 중앙시장의 포목로 정비를 통한 전통거리 조성 및 대학생 빈 점포 창업, 용인 중앙시장의 순대타운 특화, 젊음의 거리 조성 등을 통해 매출 증가(11-25%)와 고객 증가(10-30%)가 예상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1시장-1대학 자매결연사업에 대한 행?재정적인 지원을 통해 도내 전통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태석 기자 j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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