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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노조위원장 선거 중인 충북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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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LS산전, 매그나칩반도체, LG전자 등 대기업 사업장 선거 열기 후끈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북 청주산업단지와 지역 대형사업장의 노동조합들이 노조위원장 등 새 집행부 선출을 위한 선거에 들어갔다.


개별사업장이 노조위원장 성향에 따라 노사분위기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아 어느 위원장이 당선되느냐에 따라 지역노동운동의 분위기가 바뀐다는 점에서 노동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청주지역 최대 기업인 하이닉스반도체 청주사업장 노조위원장선거가 18일, 19일 있을 예정이다.


현 김준수 위원장이 단독으로 4선에 도전할 예정이어서 신임표결로 당선여부가 결정된다.

김 위원장은 현장노조원들을 중심으로 노동활동을 해와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매그나칩반도체는 지난 9일 노조위원장선거를 치렀다. 이곳도 현 조경주 위원장이 조합원의 77% 지지로 재선됐다.


LG전자도 지난달 김태훈 부지부장이 단독출마, 위원장에 당선됐다.


이처럼 노조위원장이 3년의 임기를 채우고 재도전에 성공, 노조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하지만 몇몇 사업장들은 경선으로 위원장을 뽑았거나 할 예정이다. LS산전 노조는 지난달 전·현직 노조위원장들이 경선해 전임 이해관 위원장을 뽑았다.


24일 선거를 치르는 LG생활건강엔 현 위원장을 비롯, 4~5명이 출마를 준비해 뜨거운 선거전이 예고되고 있다.


청원 현도의 OB맥주도 16~18일 노조위원장선거에 들어가 새 집행부를 짠다. 이번 선거엔 현 위원장과 부지회장이 출마, 치열한 접전을 하고 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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