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이석현 민주당 의원은 17일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에 관련, 청와대 개입 의혹에 대한 추가 증거로 서울중앙지검이 확보한 분석보고서의 존재를 공개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8월 서울지검 수사2과의 분석요청에 따라 대검 디지털수사관실이 분석해 통보한 13쪽짜리 분석보고서 전체를 입수했다"며 "(보고서) 5쪽에 보면, 김종익씨 사찰보고서가 BH(청와대) 민정수석에게 보고된 것을 알게 돼 있다"고 폭로했다.
보고서는 또 공직윤리지원관실 장진수 주무관이 사용했던 컴퓨터를 복원한 것도 명시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검찰총장이 나와야만 이런 세부적인 문제에 답변을 할 수 있다"면서 "검찰총장이 예결위에 참석해 대질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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