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세계에서 단 한병뿐인 64년산 위스키가 해외경매에서 5억원에 팔렸다.
15일(현지시각) 뉴욕 소더비 경매장에서 위스키 64년산 맥캘란 라리끄 서퍼듀(Macallan Lalique Cire Perdue)가 위스키 사상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가격인 46만달러(약 5억1700만원)에 경매가 됐다.
이 제품의 병은 프랑스 크리스탈 유리공예의 명가 라리끄에서 수작업으로 제작했으며, 1942년 빈티지와 1945년 빈티지 그리고 1946년 빈티지의 3개 스페인산 쉐리 오크통의 원액을 섞어서 만들었다.
올 1월에 단 한 병만 생산됐으며, 지난 4월부터 파리를 시작으로 10개국을 투어를 통해 각 나라별로 100㎖ 미니어처 제품 1병을 경매해 총 10개 나라에서 14만5000달러(한화 약 1억6300만원)를 모았다.
미니어처가 가장 높은 가격에 경매된 곳은 대만으로 4만1000달러(약 4540만원)에 팔렸으며, 국내에서는 700만원에 낙찰됐다.
이 경매 금액은 모두 체리티 워터(charity: water) 재단에 모든 금액이 기부 될 예정이다. 체리티 워터는 개발도상국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식수를 공급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로 물 부족을 크게 겪고 있는 지역에서 지속 가능한 깨끗한 물의 생산을 위한 기반 시설을 마련하는 비영리 단체이다.
맥캘란 관계자는 "물 부족 국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맥캘란은 맥캘란과 연관되어 있는 나무, 물 등에 대한 사회공헌적인 활동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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