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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무선인터넷 고성장세 지속.. 요금경쟁은 리스크 <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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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7일 스마트폰 보급으로 무선인터넷 성장성이 돋보인다면서 KT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9000원을 유지했다.


양종인 애널리스트는 "KT는 유무선 통합 네트워크가 우월하고 아이폰, 아이패드 등 단말기 경쟁력이 높다"면서 "성장중인 무선인터넷 사업에 아이폰4, 아이패드 등 태블릿PC가 가세해 가입자 유치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또한 마케팅비용 및 인건비 절감으로 수익성이 꾸준히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요금인하 경쟁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KT는 지난해 11월에 데이터 요금을 인하한 데 이어 올해 말에는 초단위 요금제를 도입하기로 했다"면서 "또한 이달부터 스마트폰과 유선상품을 결합하면 할인해주는 가족형 요금제가 새로 출시돼 요금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요금할인이 늘어나는 데다 데이터 이용량이 늘어나고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면서 데이터 요금인하 요구가 커질 수 있는 점은 부담"이라고 평가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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