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6일 KT에 대해 아이패드(iPad) 출시 임박에 따라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통신섹터 최선호주도 유지.
진창환, 성준원 애널리스트는 "KT는 이동전화 부문 합병 이전인 2004년부터 5년간 기업가치(EV)에서 법인세 등 차감전영업이익(EBITDA)을 나눈 EV/EBITDA가 평균 4.3배였는데 현재 주가는 EV/EBITDA 3.4배에 불과하다"며 "현 주가는 KT의 펀더멘털 개선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스마트폰 및 무선데이터의 빠른 성장에 힘입은 가입자당 평균매출액(ARPU) 개선을 감안할 때 주가는 올해 4분기와 내년 상반기에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아이폰4(iPhone4) 및 아이패드 출시로 무선데이터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봤다. 아이폰은 최근 누적 판매대수 100만대를 돌파했다. 진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아이폰의 빠른 판매는 ARPU 개선에 매우 긍정적"이라며 "월정액 5만5000원인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출시에 따라 ARPU 개선 효과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달에는 해외시장에서 빠른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는 아이패드의 국내 출시도 예정되어 있어 무선데이터의 빠른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