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중국과 일본의 벽은 역시 높았다. 한국 남자 수영 대표팀이 계영 800m에 이어 400m에서도 동메달에 그쳤다.
박태환(단국대) 김용식(한국체대) 배준모(서울시청) 박선관(한국체대)이 나선 대표팀은 16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 계영 400m 결승에서 3분19초02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동메달을 따냈다.
불과 20여분 전 자유형 400m 결승전 레이스를 펼쳤던 박태환은 2관왕 달성의 기쁨을 누릴 새도 없이 계영에 출전했다. 마지막 영자로 나섰지만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던 일본과 중국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첫 영자로 나선 김용식은 첫 50m 구간에서 일본과 거의 동시에 반환점을 돌았다. 하지만 그 뒤 일본과 격차는 점점 벌어지기 시작했다. 2번 영자로 배준모가 나섰지만 좀처럼 스퍼트를 내지 못했다.
3번 영자 박선관에 이어 박태환이 나섰을 때는 이미 2위를 넘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 박태환은 3위를 유지하며 터치패드를 찍었다. 3분19초02의 한국 신기록. 종전 기록은 지난 2008년 전국체전에서 서울대표가 작성한 3분20초03이었다.
1위는 3분16초34를 기록한 중국이 차지했고 일본은 3분16초78로 그 뒤를 이었다.
이로써 박태환은 이번 대회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아시안게임에서 개인 통산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5개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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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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