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는 소식에 현대그룹주의 낙폭이 확대됐다.
16일 오전 11시4분 현재 현대상선은 전날 보다 6600원(14.62%) 떨어진 3만8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내내 큰 폭의 약세를 보이다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발표가 나오자 낙폭이 더 커졌다.
현대건설 인수전이 본격화되면서 9월 한달만 62.76% 급등했던 현대상선은 M&A 기대감이 일단락되면서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현대그룹 측이 당초 시장에서 언급됐던 입찰가격 보다 많은 5조원 이상을 써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수자금에 대한 부담도 주가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전에 함께 뛰어든 현대증권과 현대엘리베이터 역시 10% 이상 하락세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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