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앞으로 서울지역의 특성화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서울시교육청 기술직 공무원(9급)에 우선 채용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곽노현)은 내년부터 9급 기술직 공무원을 채용할 때 모집 인원의 30%를 서울지역 특성화고(전문계고) 졸업자로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채용대상은 특성화고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로 기계ㆍ전기ㆍ전자ㆍ금속ㆍ건축ㆍ토목 등 채용예정 분야 관련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며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사람이다.
그동안 전문계고 졸업자를 기능직공무원으로 특별 채용한 사례는 있었으나 기계, 전기, 전자 등 기술직군의 일반직공무원으로 채용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현재 서울시교육청 소속 기술직 공무원은 200여명이며 내년도 9급 기술직 채용시험은 6월쯤 치러질 예정이다.
시교육청 한양규 총무과장은 “이번 특별채용은 단순 기능 인력이 아닌 기술 전문가를 정규 공무원으로 채용하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공직 뿐만 아니라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등에서도 특성화고 졸업생을 적극 채용해 청년실업 완화와 기술인 우대 풍토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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