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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초6·중3·고3 졸업전에 ‘전환기 특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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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교육감 “중요한 성장단계.. 잘 마무리 할 수 있게 책임져야”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앞으로 상급학교 진학을 앞둔 서울 초·중·고교생들이 창의·인성 특별교육을 받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 등 상급학교 진학을 앞둔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인성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하는 ‘전환기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해마다 수능 이후부터 겨울방학과 졸업식으로 이어지는 전환기에는 수업 집중도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교육과정이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고 학생들이 선행학습을 위해 사교육 시장으로 내몰리는 현상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시교육청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박물관과 도서관, 공연관, 미술관, 체육관 등 5관(館)을 열어 학생들의 5감(感)을 깨우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작가와의 대화, 외국어습득 단기 과정, 1인1악기 다루기, 국악초청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저소득층이나 다문화 가정 자녀 등 소외계층 학생을 대상으로는 겨울방학에도 월∼금요일 1교시부터 6교시까지 학교에 나오게 해 교육 연극과 자연 속 걷기, 박물관 견학, 도자기 만들기, 다도 및 전통예절 등의 다채로운 수업을 실시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시교육청은 프로그램 참여 여부는 학교 자율에 맡길 예정이지만 참여 교사에게는 인사평가 등에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방안과 관련해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전환기는 학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성장의 단계”라며 “이 기간 동안 지적, 창의적 능력을 길러 학년을 잘 마무리를 잘 할 수 있도록 학교와 교육청이 적극 나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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