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호주의 백상어' 그렉 노먼(55ㆍ사진)이 세번째 아내를 맞았다는데.
AFP통신은 14일(한국시간) 노먼이 가까운 친척과 친구들만 초청한 가운데 카리브해에서 인테리어 디자이너 커스텐 커트너(41)와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프로테니스선수였던 두번째 아내 크리스 에버트(미국)와 이혼한 노먼은 이집트 카이로에서 옛 친구인 커트너를 다시 만나 결혼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먼의 이번 결혼으로 에버트와의 '세기의 로맨스'도 막을 내렸다. 노먼은 2008년 6월 친구의 아내였던 에버트와 결혼해 빅뉴스를 만들었다. 두 사람은 더욱이 각자 가정이 있는 상태에서 이혼과 재혼을 진행해 파장이 컸다. 이 과정에서 노먼은 전부인 로라 앤드래시에게 무려 1억 달러의 재산을 넘겼고, 에버트 역시 전남편 밀에게 1000만 달러의 위자료를 지급했다.
두 사람은 그러나 결혼 15개월만인 지난해 9월 돌연 결별을 선언해 또 다시 화제가 됐다. 노먼은 발표문을 통해 "우리는 친구로 남기로 했고, 각자 다른 가족이 돼서 응원하기로 했다"면서 결별한 이유가 무엇인지, 또 정식으로 이혼 절차를 마친 것인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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