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개봉 3일만에 35만 관객을 끌어 모은 '초능력자'에서 임규남으로 변신, 열연을 펼친 고수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유례없는 예매율을 기록하며 전 예매 사이트 1위 자리를 석권하고 있는 '능력자'의 주인공 고수에게 뜨거운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초능력자'는 눈으로 사람들을 인형처럼 조종하는 초능력자 초인(강동원 분)과 그 능력이 유일하게 통하지 않는 한 남자 규남(고수 분)의 대결을 그린 영화. 여기서 고수는 유일하게 초능력이 통하지 않는 임규남으로 분해 혼자 초인과 대결을 펼친다.
독특한 소재와 함께 대결을 펼치는 두 남자 배우에게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관객들이 순수한 미소부터 초인을 향한 분노까지 캐릭터의 변화를 완벽하게 표현해 낸 고수의 열정적인 연기에 박수를 보내고 있는 것.
특히 영화 전반에 걸쳐 100% 몰입한 그는 맞고, 뒹굴고, 공중에 몸을 던지는 등 자신을 아끼지 않는 온 몸 액션으로 강동원과 한 치 양보 없는 연기 대결을 펼치며 명 장면들을 탄생시켰다.
고수가 "비주얼은 포기했다"고 밝힌 바 있듯이, 클래식하고 젠틀한 외모를 덥수룩한 헤어스타일과 상처로 감추고 오로지 연기만으로 승부, 언론과 관객들로부터 "고수의 열정이 빛난다" "스크린에서 폭발하는 연기 투혼" 등의 호평을 얻어 내고 있다.
'고비드' '고수 앓이' 등 그의 외모에 대한 찬사를 벗어 던지고 '열혈 임대리'로 완벽하게 변신한 고수의 연기 열정에 대한 찬사는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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