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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 8언더파 "싱가포르서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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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GA투어 바클레이스싱가포르오픈 첫날 8언더파 공동선두 질주

김비오, 8언더파 "싱가포르서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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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국내 최연소챔프' 김비오(20ㆍ넥슨ㆍ사진)가 이번엔 싱가포르에서 훨훨 날았다.

김비오는 11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골프장 탄종코스(파71ㆍ6625야드)에서 열린 유러피언(EPGA)투어 겸 아시안(APGA)투어 바클레이스 싱가포르오픈(총상금 600만 달러) 첫날 무려 8언더파 63타를 몰아치며 당당하게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이 대회가 특히 총상금이 600만 달러에 달하는, 그래서 '세계랭킹 3위' 마틴 카이머(독일)와 '디펜딩챔프' 이안 폴터(잉글랜드)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총출동했다는 점에서 엄청난 이변이다. 비로 경기가 지연되면서 일부 선수들의 경기가 순연된 가운데 크리스 우드(잉글랜드)와 이그나시오 가리도(스페인)가 김비오의 공동선두그룹에 합류한 상황이다.

김비오는 이날 버디만 8개를 솎아내는 '퍼펙트 플레이'가 돋보였다. 1, 3번홀의 '징검다리 버디'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고, 8, 10, 12번홀에서 차곡차곡 버디를 모았다. 14, 15, 17번홀 등 막판 5개 홀에서 다시 3타를 더 줄이는 뒷심도 과시했다. 2라운드는 전장이 다소 긴 세라퐁코스(파71ㆍ7300야드)에서 치른다.


김비오는 고교시절인 2008년 한국과 일본의 아마추어선수권대회를 '싹쓸이'하는 대기록을 수립하며 일찌감치 '차세대 기대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선수. 지난해 프로에 합류해 지난 8월에는 조니워커오픈 우승으로 국내 최연소챔프(19세11개월11일)의 자리에 올랐고, 이를 토대로 신인왕은 물론 최우수선수상, 최저평균타수상(70.45타)까지 '3관왕'을 확정지었다.


'한국군단'은 재미교포 앤서니 강(38)이 14번홀까지 6언더파를 치며 공동 6위에 포진했고, 양용은(38)과 강경남(27ㆍ삼화저축은행)도 공동 8위(5언더파 66타)에 자리 잡아 분위기가 좋다. 기대를 모았던 '아이돌스타' 노승열(19ㆍ타이틀리스트)는 그러나 6번홀까지 1언더파를 치는 '제자리걸음'으로 공동 84위로 처졌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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