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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안드로이드폰 전년비 15배 성장...'삼성의 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3초

[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지난 3·4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4대중 1대는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드로이드폰 1위 제조사인 삼성전자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10일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은 지난 3분기 2000만대(205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 안드로이드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3.5%에 판매량은 140여만대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괄목할만한 약진이다. 판매량은 15배, 점유율은 7배 성장한 것이다. 스마트폰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인 플랫폼은 안드로이드밖에 없었다.

가트너는 미국 1위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와이어리스의 전체 스마트트폰 판매량중 80%가까이를 안드로이드폰이 차지한다고 추정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와 같은 고가 단말기로 안드로이드의 약진을 이끌었다. 최근에는 중국 ZTE가 160달러인 초저가 안드로이드폰을 영국 오렌지를 통해 내놓는 등 가격대 분화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노키아 주도의 심비안은 36.6%로 전세계 스마트폰 1위 플랫폼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3분기에 2950만대를 팔았으며 이는 지난해 1800여만대보다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점유율은 44.6%에서 8%포인트(p)나 미끄러졌다.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등의 공세에 밀린것이다.

애플 아이폰은 전년보다 600만대이상 늘어난 1350만대를 판매했으나 시장 성장세에는 못미쳐 점유율은 오히려 0.4%p가량 하락한 16.7%에 그쳤다. RIM은 블랙베리를 1190만대가량 팔았으나 같은기간 점유율은 20.7%에서 14.8%로 6%p 가까이 줄었다. MS 윈도모바일 단말은 225만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는데 점유율은 지난해 7.9%에서 2.8%로 5.1%p나 급감해 격세지감을 느끼게했다.


한편 3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8100만대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96%나 급신장됐다. 전체 휴대폰 판매량은 4억 1700만대로 이중 스마트폰은 19.3%를 차지했다.


로베르타 코자 가트너 선임 연구원은 스마트폰 OS공급업체들은 플랫폼 혁명기를 맞아 더많은 수량의 제품과 새롭게 진입한 플랫폼, 새로운 타입의 디바이스에 자극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빠르게 혁신하지 못하거나 활기찬 에코시스템 또는 비전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플랫폼은 개발자와 소비자 들로부터 외면받을 수 밖에 없다"는 뼈있는 한마디를 남겼다.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플랫폼 점유율
2009 3Q 2010 3Q
심비안 44.6% 36.6%
안드로이드 3.5% 25.5%
iOS 17.1% 16.7%
RIM 20.7% 14.8%
윈도모바일 7.9% 2.8%

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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