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G20 정상회의 기간 동안 시민들은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불편을 줄일 수 있겠다. 경찰이 시내 곳곳에서 수시로 교통통제를 실시해서다.
주 회의장인 COEX에서 떨어진 곳이라도 갑자기 차량 운행이 차단될 수 있다. 각국 정상들이 숙소나 만찬장 등으로 이동하는 시간에는 수시로 교통통제가 이뤄지기 때문.
여기다 민주노총 등 진보 성향의 8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G20대응민중행동'도 11일 오후 서울역 등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거리행진도 할 계획이어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10일 경찰청에 따르면, 12일 주회의장인 서울 삼성동 코엑스를 둘러싼 도로가 대부분 통제된다.
통제구간은 영동대로 코엑스사거리~삼성역사거리 구간, 테헤란로 삼성역사거리~현대백화점 구간, 아셈로 봉은사사거리~현대백화점 구간, 봉은사로 봉은사사거리~코엑스사거리 구간 등이다. 통제 시간은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또 영동대로 경기고사거리~코엑스사거리 구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통제된다.
영동대로의 경기고사거리~코엑스사거리 구간, 봉은사로의 코엑스사거리~봉은사사거리구간, 아셈로 봉은사사거리~현대백화점 구간 등은 하위 1개 차로가 개방된다. 이 지역 거주자와 상인, 상근자의 통행을 위해서다.
아울러 정부는 11일에는 자동차 번호가 홀수로 끝나는 차량, 12일에는 짝수로 끝나는 차량을 운행하는 '자율 차량 2부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들은 G20 정상회의 기간 중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적극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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