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유통업계, 수험생에게 각종 할인·공짜혜택 이벤트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수능 끝나도 수험표는 꼭 챙기세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통 및 식품업계에서는 벌써부터 수능 뒤풀이 마케팅에 한창이다. 수험생들은 기회를 잘만 이용하면 각종 할인은 물론, 공짜 혜택까지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물론 수험표를 챙기는 것은 필수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과 영등포점에서 수능 이튿날인 19일부터 21일까지 수험표 지참 고객에게 영캐주얼 브랜드를 10∼20% 할인 판매한다. 일부 브랜드에서는 영화 관람권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또 본점 문화홀에서는 수험생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해 20일 오후 4시부터 힙합듀오 슈프림팀의 미니 콘서트를 연다. 입장권은 수험표를 소지한 100명에게 선착순으로 배포된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18일부터 21일까지 영플라자에 입점한 일부 브랜드에서 수능 수험표 소지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잠실점에서는 수험표를 소지한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룰렛 이벤트를 기획 중이다. 결과에 따라 롯데상품권 등 다양한 상품을 증정한다.
해태제과는 19일부터 12월 10일까지 '수험생 해방 비책' 이벤트를 진행한다. 친구들과 헤이 덴마크나 발리 리발란스를 먹은 사진이나 시식후기를 해태제과 이벤트 카페(cafe.naver.com/htevent)에 올리면 댓글이 가장 많은 학급을 선정해 과자선물세트를 증정한다.
수능 뒤풀이 마케팅에 가장 집중하고 있는 곳은 외식업체들이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는 이달 말까지 수험표를 가지고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스테이크 5000원 할인을, 씨푸드오션과 피셔스마켓은 1인 씨푸드바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차이나팩토리는 30%를 할인해 준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홈페이지(www.outback.co.kr)에서 쿠폰을 출력한 후 수능 당일인 11월 1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하고 매장을 방문하면 '오지치즈 후라이즈'를 무료로 제공한다.
도미노피자는 18일부터 30일까지 홈페이지(www.dominos.co.kr)에서 '수험생 100% 당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피자 20% 할인과 피자 무료, 치즈볼로네즈 스파게티, 크리스피롤, 초코라바 무료 쿠폰 등이 지급된다.
한화호텔&리조트가 운영하는 63레스토랑은 오는 30일까지 '63뷔페 파빌리온'에서 수험생들에게 평일 50% 할인을 제공한다. 또 워킹온더클라우드, 백리향, 와꼬 등에서는 수험생 1명 식사 무료 및 합격기원 케이크를 제공한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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