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최종전' 하나투어챔피언십 11일 용평버치힐서 개막 '2승 진군'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마지막 대회를 잡아라."
'한양 수자인-파인비치오픈 챔프' 김대섭(29ㆍ삼화저축은행ㆍ사진)이 입대를 앞두고 '1승 추가'를 선언했다.
오는 11일 강원도 평창 용평버치힐골프장(파72ㆍ6898야드)에서 개막하는 하나투어챔피언십(총상금 3억원)은 특히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최종전이다.
김대섭에게는 올 시즌 유일한 '2승 챔프'라는 동기 부여도 더해지고 있다. 김대섭은 대회를 앞두고 "이 대회를 끝으로 2년간 투어를 떠나게 돼 더욱 애착이 간다"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총력전을 선언했다.
김대현(22ㆍ하이트)과 배상문(26ㆍ키움증권) 등 상금랭킹 상위랭커들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Q)스쿨 출전 등으로 대거 '외유'에 나서 경쟁자가 많지 않다는 것도 김대섭의 우승확률을 높여주고 있다.
물론 김대섭 이외에도 황인춘(36ㆍ토마토저축은행)과 손준업(23), 최진호(26) 등 올 시즌 1승씩을 올린 '챔프군단'의 '2승 경쟁'은 여전히 치열할 전망이다. 여기에 정재훈(33)과 권명호(26ㆍ삼화저축은행), 정지호(26ㆍ토마토저축은행), 장동규(22ㆍ볼빅)등 우승 문턱에서 번번히 고배를 마셨던 선수들이 '복병'으로 도사리고 있다.
KPGA투어는 한편 각 부문 개인타이틀 수상자가 이미 확정됐다. 김대현이 고대했던 상금왕(4억2660만원)에 등극했고, '국내 최연소 챔프' 김비오(20ㆍ넥슨)는 최우수선수상에 해당하는 발렌타인대상(3770포인트)과 덕춘상(최저평균타수상ㆍ70.45타), 명출상(신인왕) 등 '3관왕'에 올랐다. J골프에서 오후 1시부터 생중계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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