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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에 바쁜 지방의원들, 일은 언제하시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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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역 지방의원들 대부분 해외연수 빙자한 관광성 외유 떠나 물의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 지역 지방의원들이 관광성 외유로 물의를 빚고 있다.


10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최근 인천 지역 지방의원들의 해외 연수가 잇따르고 있다. 중구 의회가 지난주 3박4일 동안 일본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온 것을 비롯해 동구(일본 4박5일), 남동구(뉴질랜드ㆍ호주 8박9일), 서구(독일ㆍ오스트리아ㆍ체코 7박8일), 남구(중국ㆍ베트남 6박7일), 연수구(터키 7박8일), 부평구(일본 3박4일)의회 등이 모두 해외 연수를 떠났다.

인천시의회도 지난달 유럽 연수를 다녀온 건설교통위원회에 이어 나머지 위원회는 최근 제주도로 연찬회를 다녀왔다.


다만 계양구 의회의 경우 해외연수를 가지 않겠다며 경비 2500여만원을 일자리창출 등에 쓰라며 내놓은 상태다.

해외 연수를 다녀온 지방의원들은 "관광성 외유가 아니다"라며 '선진지 시찰' 등의 명분을 들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대부분의 지방의원 해외 연수들이 일정도 짧고 충실한 프로그램도 개발돼 있지 않아 관광성 외유에 그치고 있는게 현실이어서 지방의원들의 자숙과 반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난 6ㆍ2지방선거를 통해 대거 여야가 뒤바뀐 데다 80%가 넘는 지방의원들이 초선인데도 불구하고 '해외연수'를 빙자해 관광성 외유를 떠나는 구태를 반복하고 있어 시민들의 정치불신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인천 지역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곧 지방의회 별로 연중 가장 중요한 일정인 행정감사와 내년 예산 심사가 진행되는데 연찬회나 연수를 핑계로 단체로 놀러다니고 있다"며 "초선들로 대거 바뀌고 여야가 뒤집어져서 뭔가 좀 달라질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아 실망"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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