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이 시작되는 10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은 이른 아침부터 긴장과 분주한 기운이 맴돌았다.
평소와 달리 경찰과 경호원들의 경비가 삼엄한 가운데 분과별 워킹그룹의 회의장에는 막바지 준비 작업으로 분주한 모습이다.
호텔 주변에는 전 세계에서 몰리는 거물급 최고경영자(CEO)들의 안전과 보안을 위해 새벽부터 경찰들이 곳곳에 배치되면서 비즈니스 서밋의 긴장감을 실감케 했다. 오전 7시를 넘어서면서 호텔 내부에도 경호원들이 추가 배치되면서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호텔 관계자는 “비즈니스 서밋을 위해 평소보다 경호·경비의 수를 크게 늘렸다”며 “ 경찰 병력이 배치된 것도 예외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11일 진행되는 워킹 그룹별 회의를 위한 막바지 준비 작업도 한창이다. 음향시설을 점검하고, 인테리어를 점검하는 등 본 회의에 앞선 마지막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는 것. 워킹그룹 회의장과 사전 인터뷰 장소에 검색대가 설치되는 등 보안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이뤄지고 있다.
호텔 관계자는 “비즈니스 서밋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추가 설비나 준비 작업을 힘든 만큼 마지막 시설 점검과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비즈니스 서밋은 오전 11시 사전인터뷰를 시작으로 이뤄지며 오후 6시 환영만찬으로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내일 오전 8시20분 개막총회를 시작으로 12개 워킹그룹의 분과회의가 진행된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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