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코리아, 새만금에 수소제조장치 공급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이엠코리아는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 내에 건설 중인 수소스테이션의 핵심 장비인 12Nm3 급 알칼리형 수소제조장치 2대를 5억원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엠코리아에 따르면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의 수소스테이션은 화석연료를 이용하는 개질방식의 수소스테이션과는 달리 국내 최초로 건설되는 물을 전기분해해수소를 생산하는 알칼리 수전해 방식의 수소스테이션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곳에 국내 1호로 수소제조장치를 공급하게 됨으로써 미국, 유럽 등 선진국들이 주로 채택하는 수전해 방식 수소스테이션을 보급하는 사업기회를 선점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관계자는 "이엠코리아는 지난해부터 외국 제품과 비교 경쟁을 통해 이번 수주를 획득함으로써 명실공히 수전해 수소제조장치 기술에서 최고임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수소제조장치를 본격적으로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만금 수소스테이션은 3만9000㎡의 신재생에너지 실증연구단지 내에 물을 전기분해해 얻은 수소를 고압으로 압축 저장해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에 수소연료를 공급하기 위한 시설이다.

전필수 기자 phil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