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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보이지 않는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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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보이지 않는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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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

'보이지 않는 차이'
연준혁·한상복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1만5000원


'로또 대박보다 더 강력한 행운이 있다!'

언제나 새해 소원 1위 조사결과는 '로또 당첨'이다. 많은 사람이 로또만 당첨되면 '고생 끝, 행복 시작'일 것이라 믿는다. 그러나 우리의 기대와는 달리 로또 당첨의 행운은 곧바로 뒤집어진다.


지난 1993년 재미교포 이 모씨는 복권 당첨으로 200억 원의 대박을 터뜨렸다. 그러나 8년 만에 파산선고를 받고 무일푼 신세가 되었다. 8년이면 오래 버틴 것이다.


2002년, 미국 복권 사상 최고액인 3000억 원의 당첨금을 받은 남자는 5년 만에 거지가 됐다. 미국의 거액 복권 당첨자들 가운데 90퍼센트 이상이 불행한 결말을 맞이했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그런데 거액 복권 당첨자들은 왜 행운을 지켜내지 못하고, 복권에 당첨되기 전보다도 불행해지는 것일까?


삼성그룹을 세운 호암 이병철 회장은 생전에 주변 사람들에게 붓글씨를 자주 써주곤 했다. 그가 즐겨 썼던 글은 세 글자였다. '운(運)', '둔(鈍)', '근(根)'이다.


사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운(運)이 따라야 하고, 당장 운이 없으면 우직하게(鈍) 기다릴 줄 알아야 하며, 운이 닿더라도 근기(根, 근성)가 있어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가르침이었다.


'보이지 않는 차이'에서는 로또 대박보다 더 강력한,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운의 비밀'이 밝혀진다.


이 책은 행운과 그것을 둘러싼 사람들에 대한 일종의 탐사 기획물이다. 저자들은 성공하는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차이를 탐색하다가, 그것이 운의 작동 메커니즘과 닿아 있음을 발견하게 됐다.


동양과 서양, 고대에서 현대, 역사와 철학으로부터 첨단 과학에 최신 경영 이론까지 뒤져 행운과 불운이 어떻게 우리에게 찾아오는지 그 메커니즘을 파악했다. 아울러 운이 좋은 사람들의 황금률을 분석했다. 운이 좋은 사람들이 어떻게 행운을 불러들이며, 심지어는 불운마저 행운으로 바꿔버리는지 그 과정을 상세히 파헤쳤다.


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차이'는 무한한 내면의 세계에서 '나다움'과 '만족'을 찾아내는 것이야말로 최고 경지의 행운이라고 주장한다. '나다움'과 '만족'은 언제 어디서나 행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요지경(瑤池鏡)이라는 것이다. 확대경을 통해 내면의 무한하며 신비로운 행운을 행복하게 감상할 수 있다.


이 책이 전하는 행운을 부르는 황금률은 '좋아하는 일을 남을 위해서 하며 기꺼이 욕을 먹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성공의 과정에서 욕먹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운이 좋은 사람들은 평범한 사람들과 다르다. 하지만 그 ‘차이’는 웬만한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어떤 차이는 위장막으로 교묘하게 가려져 있다. 너무 평범해 보여서 간과하거나 무시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성공하는 사람들은 그 작은 차이를 쌓아 커다란 차이로 불려가는 사람들이다.


이 책에서는 그 작은 차이를 49가지로 정리해 제시했다. 이 49가지를 하나하나 실천하다보면 살아가며 지나쳤던 행운들을 다시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박건욱 기자 kun111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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