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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MALL GIANTS 대한민국 강소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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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MALL GIANTS 대한민국 강소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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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경록 기자]

'SMALL GIANTS 대한민국 강소기업'
이장우 지음/ 미래인 펴냄/ 1만8000원


독일은 지난 2007년 미국을 앞지르고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강소기업'이 있었기 때문이다.

'99,88'이란 말이 있다. 중소기업이 한국 기업의 99%를 차지하고, 종업원 고용 88%를 창출한다'는 뜻이다.


이 책은 중소기업학회 회장인 경북대 경제학부 이장우 교수가 강소기업의 경영전략을 이론적 틀로 정리해서 쓴 아홉 번째 중소기업 이야기다.


이 교수는 '스몰 자이언츠(강소기업)'란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의 히든 파워인 이들은 부족한 자금과 인력으로 출발했지만 자신만의 분명한 차별화 전략을 가지고 국내시장을 장악하거나 일찍부터 해외에 진출하여 세계시장 5위권 안에 진입해 탄탄한 생존기반을 구축한 중소기업 또는 중견기업이다.


이 책은 한국 기업의 수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 그 중에서 혁신 전략과 새로운 아이디어로 폭발적인 성공을 거둔 강소기업들을 다루고 있다.


이 교수는 지난 3년간 72개 벤처기업을 집중분석했다. 이 연구의 궁극적인 목표는 '강소기업은 어떻게 경영 위기를 극복했는가?', '차세대 한국경제를 이끌어갈 강소기업의 미래 성장 전략은 무엇인가?'를 밝혀내는 것이었다.


그 결과 CEO의 의사결정 스타일에 따라 크게 4가지 유형, 작게는 8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이 같은 분류 방법에 대해 이 교수는 "유형을 통해 각자 기업의 정체성을 파악해야 자신이 속한 기업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동시에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책의 백미는 한국의 대표적 강소기업들이 창업에서 성공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면밀한 사례 연구다.


이 교수는 훌륭한 기업의 성공스토리는 명확한 메시지와 비전을 담고 있다고 설명한다. 가령 안철수 연구소의 성공스토리에 담긴 메시지는 '창업자 개인의 참된 삶 자체가 브랜드 이미지로 확산되며 엄청난 경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다.


인터파크 기업 스토리에는 "남보다 먼저 꿈꾸고 준비하면 불확실한 환경에서도 꿈이 현실이 되고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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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스토리텔링'의 힘을 강조하는 저자의 탁월한 스토리텔링 능력이 돋보이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한국 최고의 중소기업 전문가답게, 저자는 강소기업들에 대한 애정을 듬뿍 담되, 때로 서릿발 같은 지적과 추궁도 서슴지 않는다. 중소기업이 살아나야 한국경제가 산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지금, 경영학계와 중소기업계는 물론 한국경제의 미래를 걱정하고 고민하는 이들에게 명쾌한 해답을 안겨줄 것이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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