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나오초아인비테이셔널 11일 밤 개막, 신지애 불참에 '상금왕' 확정 호기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목표는 상금퀸".
최나연(23ㆍSK텔레콤ㆍ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상금랭킹 1위'를 지키기 위해 '멕시코 원정길'을 선택했다.
11일 밤(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골프장(파72ㆍ6644야드)에서 개막하는 로레나오초아인비테이셔널(총상금 110만 달러)이 격전의 무대다. 36명만 초청되는 특급대회로 우승상금이 22만 달러나 된다는 점이 더욱 매력적이다.
최나연은 LPGA하나투어챔피언십 우승을 앞세워 신지애(22ㆍ미래에셋)를 제치고 상금랭킹 1위에 올라섰지만 신지애의 미즈노클래식 우승으로 격차가 불과 3500달러 차로 좁혀져 부담이 더해졌다. 이번 대회는 그러나 신지애가 출전하지 않는다. 최나연에게는 이 대회 우승이 '상금퀸'을 확정지을 수 있는 호기인 셈이다.
문제는 체력이다. 최나연은 말레이시아와 한국, 일본 등으로 이어지는 '아시아 시리즈'를 모두 소화한데다가 멕시코까지 무려 28시간의 비행 끝에 대회장으로 이동했다. '한국낭자군'은 '준우승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는 김송희(22ㆍ하이트)도 출사표를 던졌다. '디펜딩챔프'는 재미교포 미셸 위(21ㆍ한국명 위성미)다.
'세계랭킹 2위' 크리스티 커(미국)와 미즈노클래식 2위를 토대로 '올해의 선수상' 부문 1위로 도약한 청야니(대만)가 '복병이다. '은퇴한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호스트자격으로 오랜만에 투어에 모습을 드러낸다는 것도 뉴스거리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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