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네이버를 운영하는 NHN(대표 김상헌)은 지난 4일 포털 업계 최초로 모바일 웹을 통해 일본어 사전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네이버에 따르면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이 아닌 모바일 웹 형태로 어학사전을 선보이는 것은 지난 7월 영어사전에 이어 두 번째다.
이는 실제 외국어 공부를 하는 장소가 학원, 강의실, 도서관 등 PC가 없는 환경이라 어학사전 서비스가 모바일 기기에서 더욱 활용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모바일 웹 영어사전과는 달리 일본어 사전의 경우 일본한자를 지원하는 모바일 기기에 한해 제공된다. iOS와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과 모바일 기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전자사전을 대체해 일본어 사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웹 일본어 사전은 PC일본어 사전의 26만 어휘를 그대로 수록하고 있다. 일한·한일·외래어 어휘가 모두 포함됐으며, PC 버전의 막강한 기능을 동일하게 모바일에서 제공한다.
손으로 직접 일본한자, 히라가나, 가타가나를 입력할 수 있는 '필기 인식기', 문자표에서 골라 직접 입력할 수 있는 '문자판 입력기', '자동완성', '발음듣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 측은 "중국어 사전은 일찍이 스마트폰 앱으로 출시됐다"며 "네이버는 웹 어학사전 부문 85% 안팎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학사전 서비스를 모바일로 지속적으로 옮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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