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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HTC 비켜..RIM도 사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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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 4위 차지...연내 1000만대·두자리 점유율 가능

[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삼성전자가 HTC를 제치고 스마트폰 분야 4위에 올랐다.


7일 시장조사업체인 IDC에따르면, 삼성은 지난 3·4분기 모두 72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시장점유율이 전년동기보다 3배가량 신장된 8.9%를 기록했다. 판매량을 기준으로 할때 130만대에서 720만대로 무려 5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이로써 삼성은 같은 기간 580만대를 판매해 7.2%의 점유율을 기록한 HTC를 1.7%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노키아와 애플, RIM에 이어 세계 스마트폰 4위를 차지했다.


IDC는 삼성의 쾌속 성장은 갤럭시S와 웨이브폰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이 이같은 성장세를 유지한다면 연내 1000만대 판매와 두자리수 점유율까지 달성하며 3위 RIM마저 추격권에 둘 전망이다.

한편 스마트폰 강자들 사이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1위 노키아의 경우 전년동기비 5.6%p가 하락한 32.7%, RIM은 4.6%p 하락한 15.3%에 머물렀다.


애플은 0.1%성장한 17.4%를 기록해 점유율은 현상유지했지만 아이폰 판매량이 1410만대로 2배나 늘어난데다 선발업체들의 하락세로 반사이익을 누리며 2위 자리를 꿰찼다.


대만의 신성 HTC는 전년동기비 0.9%p 성장한 7.2%를 기록했지만 삼성의 성장세에는 당해내지 못하며 5위로 밀려났다.




조성훈 기자 search@

2010년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노키아 32.7%(2650만대)
애플 17.4%(1410만대)
RIM 15.3%(1240만대)
삼성전자 8.9%(720만대)
HTC 7.2%(580만대)
<자료 : IDC, 2010년 11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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