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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홀딩스, JW홀딩스로 회사명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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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중외제약을 포함한 중외홀딩스 계열사들이 사명을 JW로 교체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중외제약은 2011년부터 회사명을 JW(JoongWae)로 통일하기로 했다. 우선 내년 1월 1일을 기해 중외홀딩스를 JW홀딩스로 바꾸며, 기타 계열사들은 순차적으로 이름을 교체할 예정이다.

중외홀딩스 밑에는 주력 기업인 중외제약을 비롯해 ㈜중외, 중외신약, 중외메디칼, 중외산업 등 5개 계열사가 있다.


이 같은 계획은 '중외(ChoongWae)'란 영문 표기가 실제 발음과 달라, 글로벌 진출에 걸맞지 않다는 내부 판단 때문이다. 또 중외(中外)를 일본어로 읽으면 일본 제약사 '쥬가이'와 같다는 문제도 감안했다.

새로 바뀐 JW는 '세계로 뛰어 오른다(Jump to the World)'란 의미도 있으며, KB나 SK, KT 등 영문자 2개를 조합하는 트렌드에도 맞춘 것이다.


'중외'는 1945년 회사 창립 때부터 사용해온 명칭이다. 일제강점기 당시 한국에 사무소를 설치했던 일본 쥬가이제약은 패전 후 현 중외제약 창업주 고 이기석 사장에게 사무소를 매각했고, 이 사장은 '조선중외제약소'로 사명을 고쳐 현재 중외제약에 이르고 있다.


한편 국내 상위권 제약사로서 수십년간 써온 사명을 바꾸는 것은 업계 첫 사례라, 중외제약의 이번 결정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 측은 내년 1월 사명 변경과 함께 제2의 도약을 선언하는 등 대규모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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