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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수 성장 수혜, 이제 시작 <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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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8일 중국 내수시장이 높은 경제 성장과 정책적 뒷받침에 힘입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꿈의 그라운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근거로 향후 3년간 중국의 소매판매가 연평균 15% 이상 증가할 것을 제시하며 한국 기업의 시장 진출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증권은 이에 중국에 진출한 한국 내수 대표기업과 이들과 경쟁하는 로컬 업체 14곳, 이들의 제품이 팔리는 소매시장을 견학한 결과 중국 사업 성공의 공통된 키는 제품과 마케팅의 현지화, 브랜드력 강화, 효율적인 유통채널 관리라고 밝혔다.


한국증권은 내수업체 중 오리온, 베이직하우스, LG패션, 락앤락, 아모레퍼시픽, CJ CGV, 현대차, 만도의 중국 사업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제시했다.

우선 오리온의 경우 중국발 수혜는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4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소득 증가로 인한 제과시장의 성장, 소비자의 브랜드 로열티 강화 추세, 30%대에 불과한 시장 침투율 등을 감안하면 지속적인 성장에 의문을 달 수 없다"고 단정했다.


베이직하우스와 LG패션은 의류시장 성장 최대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홍종길 애널리스트는 "중국 패션시장은 글로벌 패션업체의 각축장으로 경쟁이 치열하지만, 시장이 형성 단계이고 국내 패션 업체에 대한 프리미엄 이미지가 있어 기회도 열려 있는 시장"이라고 전제했다.


한국증권은 베이직하우스의 중국 자회사 순이익은 향후 5년간 연평균 30%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LG패션은 한국 사업의 성장과 더불어, 2011년부터는 헤지스의 고성장과 라푸마의 선점 효과에 힘입어 중국 사업도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락앤락 역시 압도적인 시장 지위 확보로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3만5000원에서 4만7600원으로 올려잡았다.


이경주 애널리스트는 "락앤락의 중국 매출액은 2013년까지 연평균 36.6% 증가할 것"이라며 "식품안전의식제고로 수요가 늘고 있고, 2~3선 도시로 영업망이 확대되며, 유통 채널 확대로 추가 입점의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2~3선 도시의 소비 수준 향상과 압도적인 브랜드 파워, 영업능력 및 유통채널을 감안할 때 중소형급 도시 추가 공략을 통한 매출 확대 잠재력은 대단히 높다고 강조했다.


CJ CGV의 경우 중국에서 5개 상영관을 운영하고 있는데 오픈 이후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는 기간이 1년에 불과할 정도로 수익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목표가를 3만8000원에서 18.0%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정인 애널리스트는 "좋은 입지 선정과 뛰어난 서비스 역량, 3D 등 차별화된 시설이 성공 요인"이라며 "상영관을 2015년에는 50개 이상 으로 늘릴 계획으로 중국 시장은 확실한 중장기 성장원이 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중국 자동차시장의 탁월한 성장세는 현대차에 가장 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은채 애널리스트는 "중국시장에 중점을 둔 경쟁력 있는 중소형차 모델을 꾸준히 출시할 수 있는 능력도 겸비해 중국에서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이에 2014년까지 연 100만대를 판매해 기아차와 함께 승용차 시장점유율 10%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부품업체 중에서는 만도가 시장 선진입, 뛰어난 기술력, 빠른 의사결정 및 낮은 원가 구조로 최대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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