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LG유플러스가 마케팅비 지출 증가로 3분기 저조한 실적을 냈지만 주가는 오히려 6일 만에 소폭 반등하고 있다.
5일 오전 10시3분 현재 LG유플러스는 전날보다 30원(0.42%)오른 7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3분기 영업이익이 238억원에 그쳐 지난해 동기보다 77.04%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660억원으로 62%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72억원으로 91.94% 줄어들었다.
증권가에서는 LG유플러스가 영업익과 순이익이 크게 줄어드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이미 예상했던 결과라는 평가다. 또한 앞으로 갤럭시 탭 출시에 따른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돼 이날 소폭 반등을 시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홍식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는 과열경쟁으로 마케팅비 지출이 컸다"며 "연간 마케팅 예산도 한정되있기 때문에 4분기 마케팅비가 현 수준에서 더 커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덧붙여 "갤럭시 탭이 출시되면 그간 부족했던 단말기 라인업이 보강돼 실적 개선에 다소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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