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3시 본관5층 은평홀에서 주민 200여명 참여 예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오는 9일 오후 3시 은평홀(본관 5층)에서 주민참여 기본조례 제정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연다.
‘은평재창조 주민참여위원회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공청회에는 그동안 조례(안) 마련에 참여했던 준비위원회 위원들을 비롯 주민ㆍ구의원ㆍ시민단체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주민참여위원회 설치’ 등을 골자로 하는 '은평구 주민참여 기본조례(안)'이 주민들의 구정참여 활성화에 기여하는 실질적인 조례가 될 수 있도록 전문가와 주민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듣게 된다.
그동안 은평구는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행정의 민주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주민참여 활성화 방안들을 논의해 왔다.
주민참여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지난 8월 17명의 위원으로 ‘준비위원회(위원장 황홍연)‘를 구성, 지난달까지 총 10회에 걸친 회의를 거쳐 주민참여 기본조례(안) 마련하고 본격적인 주민참여의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예산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예산편성과정에 직접 주민들이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제도’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돕고 올바른 참여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2개월 동안 총 8회에 걸쳐 ‘제1기 참여예산학교’를 운영했고 장애인ㆍ교육 등 2개 분야에 ‘시범분과회의’를 운영, 내년도 예산에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구청 직원들로 구성된 ‘참여구정 연구모임’을 통해 주민참여가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연구하고 다른 지자체 우수사례도 적극 벤치마킹하고 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참여와 소통을 통해 구민이 체감하는 따뜻한 정책들을 펼쳐 나가겠다”면서 "이번 공청회가 주민참여제도를 마련하기 위한 기분좋은 첫걸음이니 만큼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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