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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 테마, 애플보다는 갤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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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삼성 갤럭시탭과 애플 아이패드의 국내 출시가 각각 오는 8일과 중순으로 예정된 가운데 주식 시장에서의 테마 경쟁도 날로 치열해 지고 있다. 거침없는 상승세를 구가해 온 아이패드 수혜주가 최근 주춤해진데 반해 갤럭시탭 테마주는 출시일 임박과 더불어 다시 들썩이는 모습이다.



파트론, 인터플렉스 등 상승률 커= 갤럭시탭 테마주는 대부분 제품 출시 기대감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 달 25~27일 무렵 3개월 고점을 기록했다. 11월 초 차익실현 매도세 유입으로 상승폭이 일부 축소된 종목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상승 기조를 유지하는데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갤럭시탭의 위치정보시스템(GPS) 안테나와 수정발진기 등을 납품하는 파트론은 지난 2일 전장대비 5.21% 오른 1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트론의 주가는 지난 8월 초 대비 12% 가량 오른 상태다.


케이블용 연성회로기판 제조업체 인터플렉스의 주가도 상승을 거듭해 2일 8월 초 대비 50% 넘게 오른 2만7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밖에 갤럭시탭 전후면 케이스를 제작하는 인탑스(18%), 터치스크린의 디지텍시스템(44%), 이라이콤(42%), 플렉스컴(13%) 등이 갤럭시탭 수혜주로 각광받으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애플 수혜주 아니다?=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해 온 아이패드 수혜주는 최근 들어 상대적으로 조정을 강하게 받고 있다.


아이패드 대표 수혜주인 실리콘웍스의 경우 지난 달 27일 3만8500원을 기록하며 3개월 고점을 찍은 뒤 지속적으로 하락, 2일 종가 기준 3만5300원을 나타내고 있다. 10월 말까지 매수를 주도하던 외국인이 11월 들어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상승 기조 유지가 어려워 진 것이다.


다만 태블릿PC 시장의 성장 속도가 가파른 만큼 실리콘웍스의 장기 전망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지적이다. 박현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방산업 회복이 임박했고, 차별화된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에 최근 상황을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바람직 하다”고 강조했다.


아이패드의 1차 밴더인 LG디스플레이 역시 최근 오름세에 제동이 걸렸다. LG디스플레이는 8월 초 3만6300원에서 지난 달 25일 4만1350원로 14% 올랐으나 최근 6거래일 연속 주가가 떨어지는 부진을 겪었다. 기관이 6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이를 주도했다.


LCD 공급과잉에 따른 판매가 인하와 수익성 악화 우려가 그 이유다. 여기에 LG디스플레이를 태블릿PC 수혜주로 분류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잇따라 제기됐다.


강윤흠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는 애플에 중소형 디스플레이를 공급하고 구미공장을 애플전용으로 전용할 정도로 애플과 관계가 좋은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의 업계 평균 가동률이 50%대로 가격 변동이 크지 않기 때문에 실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민천홍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내년 태블릿PC 시장 규모를 7000만대로 가정해도 이것이 전세계 LCD 수급에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미현 기자 grob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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