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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중간선거 특수 '톡톡히 봤다'..다우 0.58%↑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1초

미 FOMC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추가 양적완화와 중간선거 결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10포인트(0.58%) 상승한 1만1188.72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전일 대비 9.19포인트(0.78%) 오른 1193.57을, 나스닥지수는 28.68포인트(1.14%) 뛴 2533.52로 거래를 마쳤다.

◆ 선거결과는? 공화당 우세 점쳐져


이날 미국은 중간선거 투표를 시작했다. 사실상 오바마 행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적 성격을 갖고 있는 이번 선거에서 대다수의 여론조사에서는 일찌감치 공화당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공화당이 다수당이 되면 경제정책의 변화를 기대하는 분위기도 있다.

상원은 총 100석 중 37석, 하원의 경우 435석 전체, 주지사 37명 등이 새로 선출되는 가운데 공화당은 하원에서만 최소 50석 이상은 가뿐히 얻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회복세가 더딘데다 9.6%의 높은 실업률로 유권자들이 공화당의 손을 들어줄 것이란 의견이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중간선거 개표 결과가 나온 직후인 3일 오후 1시(현지시간) 공식 기자회견을 연다. 민주당의 패배가 예상돼 있는 중간선거 결과와 관련된 첫 대국민 메시지인 이번 회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선거 결과에 대한 소회와 함께 향후 국정운영 방향도 함께 밝힐 예정이다.


◆양적완화..얼마나 풀릴까


한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도 2~3일 양일간 FOMC 회의를 열어 추가 양적완화의 규모를 결정한다. 블룸버그통신은 연준이 최소 5000억달러 이상의 국채를 매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댄 그린하우스 밀러타박 수석 투자전략가는 "만약 국채매입 규모가 5000억달러 이하가 되면 시장에는 오히려 실망감이 감돌게 될 것"이며 "그러나 양적완화 규모가 작은 것은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는 신호라는 점도 명심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기업들의 실적발표..마스터카드·화이자 웃고 켈로그는 울고


이날 장전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잇달았다. 세계 2위 신용카드사 마스터카드는 소비진작으로 카드 사용이 늘면서 3분기 주당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3.45달러(4억5200만달러)에서 늘어난 3.94달러(5억1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주당 3.54달러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화이자 역시 3분기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이 54센트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51센트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반면 시리얼 업체 켈로그는 지난 6월 대규모 리콜사태를 겪으면서 판매량이 줄어 3분기 실적이 저조했다.


마스터카드가 3% 오른 반면 화이자는 0.96%, 켈로그는 2.08% 내렸다.


◆국제유가 6개월래 최고치


국제유가는 달러약세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95센트(1.2%) 상승한 배럴당 83.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톰 벤츠 BNP파리바 상품선물 애널리스트는 "약달러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시장에서는 경기부양책의 규모가 5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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