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김태영 국방장관은 2일 북한의 3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은 있지만 징후는 나타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김 국방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북한이 3차 핵실험을 언제 할 것으로 예상되느냐"는 무소속 이인제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핵실험에 대한 사전 인지 여부에 대해 답변할 수 없지만 대략 정확한 판단을 한다"며 "언제, 어디서 핵실험을 할지 정확하게 판단할 수 없지만 대략적인 것은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북한은 바로 무기화가 가능한 40 플로티늄을 보유하고 있다"며 "핵무기 운반을 위해 탄도미사일을 개발하고 핵무기 소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실전 핵무기 배치 가능성에 대해선 "가능하다고 판단한다"며 "배치 여부를 지켜봐야 하지만 안보가 취약한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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