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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스컴 완벽투’ 샌프란시스코, 56년 만에 WS 우승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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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창보다는 방패가 강했다. 막강 투수력의 샌프란시스코가 텍사스의 강타선을 제압하고 월드시리즈를 제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일(한국시간) 알링턴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선발 팀 린스컴의 호투와 에드가 렌테리아의 결승포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기록하며 전신 뉴욕 자이언츠의 1954년 우승 이후 56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1958년 연고지를 샌프란시스코로 옮긴 뒤 첫 우승.

반면 1961년 팀 창단 뒤 처음 월드시리즈 무대에 오른 텍사스는 준우승의 고배를 마셨다. 시리즈 내내 상대 마운드의 벽을 넘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


양 팀은 1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린스컴(샌프란시스코)과 리(텍사스)를 각각 이날 선발로 내세웠다. 둘 모두 1차전에서 다소 부진했던 투구를 잊은 듯 불꽃 튀는 투수전을 펼쳤다.

두 투수는 낙차 큰 변화구를 앞세워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린스컴은 6회까지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리 역시 6회까지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맞섰다.


0-0의 팽팽한 균형은 7회초에 깨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두타자 코디 로스와 후안 유리베의 연속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진 2사 2,3루의 기회에서 렌테리아는 리의 높은 공을 받아 쳐 좌중간 담장을 넘는 3점포를 터뜨렸다. 팀 승리를 이끄는 한 방이었다.


텍사스도 곧 이은 7회말 홈런포로 응수했다. 1사 뒤 넬슨 크루즈는 린스컴의 낮은 슬라이더를 퍼 올려 좌월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이에 린스컴은 다음 타자 이안 킨슬러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는 듯 했지만 이내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고 위기를 벗어났다.


린스컴은 8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1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1차전에 이어 5차전에서도 승리투수가 됐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브라이언 윌슨은 2사 뒤 크루즈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우승의 순간을 만끽했다.


렌테리아는 이날 결승포를 포함해 월드시리즈에서 17타수 7안타 6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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