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서울G20 비즈니스 서밋 성공은 스타급 CEO 참석이 아니라 정례화 여부로 판단해야 합니다."
오영호 서울G20 비즈니스 서밋 위원장은 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회장의 불참이 행사 흥행에 있어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에 이같이 말했다.
오 부회장은 "비즈니스 서밋의 성공은 행사가 정례화 되느냐와 국내 산업경제에 어떤 도움을 줬느냐 등으로 평가받아야한다"고 설명했다.
빌게이츠 불참에 대해서는 "사실 하얏트 호텔 예약까지 끝마친 상황이었는데, 예기치 못한 사정으로 참석할 수 없게 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빌게이츠의 통보를 받았다"면서 "하지만 빌게이츠는 스페셜 게스트로 초청했기 때문에 행사 진행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희 회장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삼성에서 아직 공식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상태"라며 "다음달 12일 중국 광저우에서 개막하는 아시안게임과 일정이 겹쳐 현재 조율 중"이라고 답했다.
한편 비즈니스 서밋에 투입된 총 비용은 약 30억원으로, 정부와 경제 3단체(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와 은행연합회에서 지원을 받았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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